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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 여행 기록 :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 도하공항, 여행 마무리 로마     오늘 2주간의 이태리 여행을 마치고, 오후 3시 40분 카타르항공 비행기로 서울로 간다. 원영이는 오전 9시에 터키로 가는 비행기를 타러 피우미치노 공항으로 출발했다. 테르미니 역에서 피우미치노 공항으로 가는 버스는 30분 간격으로 있다. 나는 11시 30분 버스를 탈 생각이다. 따듯한 물로 샤워를 하니 정신이 들면서, 긴 여행의 피로가 풀리면서 개운하다. 나는 짐을 정리하고, 주방의 냉장고를 정리하고, 남은 식재료로 아침을 먹고, 남은 것은 호스텔에 있는 여행객들이 먹을 수 있게 기부를 한다. 나는 11시 10분에 호스텔에서 나갈 생각이고, 호스텔은 10시 30분에 체크아웃이라, 컨시어지에 있는 시뇨리따에게 11시 10분에 체크 아웃을 해도 되냐고 물어보니 흔쾌히 허락을 한다.       .. 2023. 12. 12.
이태리 여행 기록 : 구걸에 대하여, 돈의 속성, 투캅스 이야기 구걸에 대하여 오늘은 여행으로 피곤한 육신에 휴식을 주려고 한다. 여유 있게 테르미니 역 주변을 돌아다니는데, 나이가 든 허름한 행색의 시뉴어, 시뇨라들이 작은 컵을 들이밀면서 동전을 달라고 한다. 내가 20~30대 시절에는 우리나라에도 구걸하는 것이 직업인 사람들이 많았다. 전철을 타면 앵벌이(구걸하는 것이 직업인 사람)들이 자신들의 애타는 사연을 적은 종이를 전철의 좌석에 앉아서 가는 사람들의 무릎에 한 장씩 놓고서, 애절한 목소리로 종이에 적힌 대로 자신의 처지를 정확하게 말한다. 그리고 자신들이 나눠준 쪽지를 회수하려고, 앉아서 가는 사람들에게 가서 껌이나 볼펜 같은 저렴한 물건을 들이민다. 그것을 받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갑자기 피로가 몰려오는지, 잠이 들고, 가끔 천 원 지폐나 동전을 주는 사람.. 2023. 12. 11.
이태리 여행 기록 : 바티칸 시국 가는 길, 바티칸 투어, 로마의 중식당 바티칸 시국 가는 길 오늘 오후 1시에 바티칸 투어 예약을 했다. 바타칸 박물관과 성 베드로 성당은 해설사의 해설을 듣는 것이 좋다는 생각에 거금을 투자한다. 원영이와 아침을 먹고 10시쯤 혼자 길을 나선다. 원영이와는 오후 1시에 바티칸 투어 장소인 A선 메트로 오타피아노 역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했다. 숙소 근처에 있는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을 관람하러 간다. 성당 입구에 있는 검색대를 통과하여 안으로 들어간다. 성당의 규모가 아주 크고, 내부의 대리석 장식과 천장의 그림을 보면 너무 아름답다. 성당 안의 천장화는 콜럼버스가 아메라카 대륙을 발견하고 가져온 금을 사용해서 줄리아노 다 상갈로가 장식한 천장화가 아름답게 빛난다. 그 외에도 베르니니의 "아기 예수를 안은 성 가예트노", 아르놀포 디 .. 2023. 12. 10.
이태리 여행 기록 : 바티칸 시국, 바티칸 박물관, 성 베드로 대성당 바티칸 시국 바티칸 시국은 로마 북서쪽에 위치해 있어서 지리적으로는 이탈리아 내에 있으나, 로마 교황이 통치하는 하나의 독립국이다. 1929년에 체결된 리테라노조약에 의해 이탈리아와는 별개의 주권을 갖게 된 독립국이며, 유엔 등의 국제기구에도 가입된 나라이다. 전 세계 가톨릭 성당과 교구를 총괄하는 최고 통치기관인 교황청이 있으며, 대다수의 인구가 성직자이고, 교황의 스위스 근위대로 이루어져 있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이지만 ,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의 제2의 모국이라고 불릴 정도로 막강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 세계 3대 박물관 중의 하나인 바티칸 박물관에는 상상을 초월하는 엄청나게 많은 예술품작품들이 있다. 박물관 외에도 베르니니가 설계한 성 베드로 광장, 미켈란젤로의 걸작 성 베드로 대성당, 교.. 2023. 12. 10.
이태리 여행 기록 : 베네치아 광장, 나보나 광장, 트레비 분수 가는 길 베네치아 광장 로미 시내 한가운데 위치한 베네치아 광장은 테르미니 역과 함께 교통의 중심지 역할을 한다. 넓은 광장에는 통일 이탈리아의 초대 국왕인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를 기리는 하얀 대리석으로 지은 기념관이 있다. 광장에서 북쪽으로 이어지는 코르소 거리에는 중저가 브랜드 샵과 레스토랑, 카페등이 있어서 로마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모이는 거리이다. 1.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기념관은 분열되었던 이탈리아의 통일을 이룬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하여 만들었다. 하얀 대리석에 정교한 조각들로 장식한 기념관 앞에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의 엄청 큰 기마상이 있다. 기념관 옥상에 있는 전망 좋은 카페에서 관광객들이 휴식을 취하고, 포로 로마노가 한눈에 보이므로 인기가 많다. 나도 올라가서.. 2023. 12. 8.
이태리 여행 기록 : 포로 로마노, 콜로세움, 콜로세움 관람 포로 로마노 포로 로마노는 고대 로마제국의 중심지로 로마인들의 건축 기술과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많은 유적들이 남아 있다. 포로 로마노의 위치는 비가 오면 물이 고이는 습지였으나, 하수시설을 대대적으로 확장하여 공공 생활을 할 수 있는 기능이 갖춰진 도시로 되었다. 이후 약 1,000년 동안 로마제국의 정치, 경제, 종교의 중심지로 발전했으며, 영어 포럼(forum)의 어원이 된 곳이다. 1. 300년 이상 피비린내 나는 경기가 열렸던 콜로세움 2. 콘스탄티누스 개선문은 밀비오 다리 전투에서 막센티우스를 무찌르고 돌아온 콘스탄티누스 1세의 서로마 통일을 기념하기 위해 315년에 원로원에서 만들었다. 3. 주피터 신전이 있던 자리에 세워진 캄피돌리오 광장은 1536년 바오로 3세 때 조성했으며, 미켈란젤로.. 2023.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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