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행 4(버지니아 샬러츠빌)
사위 가족은 아침 8시쯤 손주가 일어나는 것으로 일과가 시작된다. 사위는 6시쯤 일어나서 본인 논문 및 연구를 하고, 딸은 손주를 지극 정성으로 돌본다. 손주가 먹는 모든 것은 유기농 제품이고, 위생은 아주 철저하다. 딸은 미국 공인회계사 자격시험을 준비하는데, 이제 1과목만 붙으면 된다고 한다. 내년 1월에 시험 보는, 마지막 과목을 준비하느라 바쁘다. 손주는 작년(2021년) 10월에 태어나서, 이제 돌 지난 지 한 달 되었고, 9시쯤에 우유, 삶은 고기, 버섯, 아보카도, 삶은 계란 등등을 아침으로 먹는다. 치아는 아랫니 4개, 윗니 4개 합해서 8개가 났다. 딸이 아기칫솔로 손주 치아를 잘 닦아준다. 손주는 자전거를 밀고, 자동차도 밀고, 엉금엉금 기어서 다니고, 냉장고가 신기한지 냉장고 문을 열..
2024. 4. 12.
미국 워싱턴 버지니아 여행 2
애틀랜타 공항에 착륙하여, 출입국심사대로 가니 줄이 아주 길다. 얼굴 사진(머그 샷)을 찍고, 열 손가락 지문 찍어주니, 왜 왔냐고 물어본다. 마님께서 딸 집에 간다고 하니, 어디냐고 물어봐서 샬러츠빌이라고 대답하니, 얼마나 머무냐고 물어봐서, 한 달 정도 머무를 것이라고 대답하니, 통과를 시켜준다. 나는 벙어리이다. 인천국제공항에서 보낸 짐을 찾아서, 짐을 지키기 위하여 마님과 교대로 화장실을 다녀왔다. 미국 사람들은 덩치가 커서 그런지 공항 화장실이 아주 커서 마음에 든다. 서둘러서 환승 비행기에 짐을 보내고 또 검열을 받는다. 미국에 온 것이 실감 난다. 인종도 다양하고, 복장이나 머리 기타 등등 너무 자유롭고, 덩치 큰 사람들이 아주 많다. 검열도 인천국제공항보다 훨씬 엄격하여, 검열대에서 신발도..
2024. 4.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