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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 여행 기록 : 쏘렌토, 쏘렌토 가는 길, 아말피 해변 쏘렌토 쏘렌토는 캄파니아주의 항구도시로, 바다를 사이에 두고 나폴리와 마주 보고 있다. 돌아오라 쏘렌토로라는 노래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쏘렌토는 연중 온화한 날씨 덕에 오렌지와 레몬을 재배하는 과수원이 많이 있고, 와인과 올리브의 산지로도 유명하다. 그리스인들이 도시의 주인이었으며 로마제국 시절에는 "수렌툼"이라는 이름의 휴양지로 알려졌으며, 1137년에 시칠리아 왕국에 귀속된 후에 안정적인 기반을 갖추게 되었다. 이곳에서 태어난 시인 "타소"의 이름을 딴 타소광장이 도시의 중심에 있다. 위대한 서사시로 유럽 문학사에 이름을 널리 알린 타소는 로마 교황으로부터 계관시인의 칭호 받기를 기다리던 중에 세상을 떠났고, 그를 기리기 위해 괴테가 "타소"라는 희곡을 쓸 만큼 유명한 인물이다. 길게 이어진 해안선과.. 2023. 12. 6.
이태리 여행 기록 : 폼페이 역사, 렌터 카 찾기, 폼페이 관람 폼페이 역사 폼페이는 나폴리에서 남쪽으로 약 25킬로 떨어진 지역으로, 기원전 8세기경부터 상업활동의 요충지로 번성했고, 로마 시대에는 귀족들이 별장을 지어서 머물던 유명한 도시였다. 그러나 79년 8월 24일 베수비오산 화산 폭발로 한순간에 도시는 잿더미로 변했다. 1748년 나폴리를 지배하던 프랑스의 부르봉 왕조가 폼페이 발굴에 나섰지만, 발굴한 유물의 대부분을 프랑스 왕궁으로 가져갔다. 이후 이탈리아가 통일되면서 새로 발굴한 미술품들은 나폴리의 국립 고고학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이제 남아 있는 것은 공중목욕탕과 원형극장, 수도관시설, 집터 등이며 그 원형만으로도 과거의 화려한 문화를 엿볼 수 있다. 유적 안으로 들어가는 입구는 총 여덟 곳인데 대표적인 입구는 폼페이 스카비 빌라 미스터리 역 앞에.. 2023. 12. 5.
이태리 여행 기록 : 아침식사, 오토비아 렌터카, 나폴리 피자 아침식사 썬 호스텔에서는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아침식사를 제공한다. 아침부터 사이렌 소리와 아주 시끄러운 소음이 들린다. 성당의 종소리가 들리는 피렌체와는 다른 분위기이다. 일어나서 베란다로 나가니 해가 환하게 뜬 맑은 아침이고, 베란다 난간에 설치한 빨랫줄에 여자 속옷과 청바지가 걸려있다. 이태리 영화에서 가끔 보던 풍경이다. 바람에 빨래가 떨어지면서,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던 멋진 젊은 남자의 얼굴을 덮어서, 넘어진 것이 인연이 되어 연인이 되는 사연도 있다. 공짜 밥을 먹으러 7시 50분에 식당으로 가서 자리를 잡고 앉았다. 혹시 늦으면 줄을 서야 하는 불편함이 있을까 하여 일찍 가니 내가 제일 먼저 와서 자리를 잡았다. 주방 안에서 덩치는 크고, 키는 작은 흑인 아주머니 3분이 분주하게 식사준비를.. 2023. 12. 3.
이태리 여행 기록 : 피렌체 마지막 날, 나폴리 가는 길, 썬 호스텔 피렌체 마지막 날 피렌체에서 일정을 마치고, 오늘 오후 1시에 시외버스를 타고 나폴리로 이동한다. 7시에 접선신호가 온다. 준비하고 주방으로 가서, 각자 알아서 식사준비를 한다. 남은 식재료를 다 먹고, 남은 것들은 호스텔에 두고 가기로 정했다. 빵에 치즈와 쨈을 발라 먹으면서, 조금 남겨둔 와인을 마시면서 식사를 한다. 와인이 떨어져서 마트에 가서 시원하게 냉장된 500cc 덴마크 맥주 1캔을 2유로에 구입한다. 알코올함량은 10%이다. 거의 와인 수준이다. 식당으로 오니 원영이는 퇴실준비를 하러 숙소로 올라갔다. 원영이는 클래식을 좋아하고, 나는 뽕짝을 좋아한다. 핸드폰을 꺼내어 유튜브를 켜고, 볼륨을 작게 하고, 천천히 맥주를 마시면서 뽕짝을 듣는다. 음악의 나라, 낭만의 나라, 르네상스의 도시 피.. 2023. 12. 3.
이태리 여행 기록 : 렌터카 반납 연습, 시에나, 저녁 식사 렌터카 반납 연습 아침 7시에 원영이의 접선신호가 왔다. 우리의 숙소는 2층 침대가 7개 있는 14인실이라, 아침과 저녁에는 아주 조심 스러 원서, 원영이가 내 침대에 와서 핸드폰의 플래시를 비추는 것이 공용주방에서 만나자는 접선신호이다. 옷을 입고 주방으로 가서 아침을 준비한다. 그런데 원영이의 상태가 좀 힘들어 보인다. 빵을 굽고 계란프라이 4개, 치즈, 쨈을 준비해서 아침을 먹으면서, 원영이에게 어디 아프냐고 물어보니 역류성 식도염이 도져서 힘들다고 한다. 원영이가 국제면허를 안 가져와서 운전은 내가 해야 하므로, 와인은 안 마신다. 나는 반주로 와인을 마시는데 운전을 하므로 꾹 참는다. 먹은 것을 정리하고, 숙소에서 8시 30분에 나왔다. 내일 오전 11시까지 차를 반납해야 하는데, 내일 아침에 .. 2023. 12. 2.
이태리 여행 기록 : 렌터 카, 루카, 피사 렌터 카 오늘은 피렌체공항에 있는 헤르츠 렌터카에 예약한 차를 가지고, 루카와 피사에 다녀올 예정이다. 오늘은 흐리고 비가 오는 것으로 예보가 됐는데, 아침에는 날씨가 좋다. 9시에 차를 예약했으므로 여유 있게 7시 30분에 숙소에서 나와 젤라토 가게 앞에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C4버스를 타고 승차권을 개찰기에 넣으니 찍하는 소리가 나면서 티케이 나온다. 티켓에는 현재 시간에 90분이 더해진 시간이 찍혀 나온다. 티켓이 있어도 개찰기에 통과하지 않으면 부정승차로 간주된다. 산타 마리아 노벨라 역에는 T1, T2 2개의 트램이 다닌다. 역에 도착하여 트램으로 환승하여 피렌체공항으로 간다. 1회용 티켓은 90분 동안 사용가능하며, 우리는 C4버스에서 체크를 했으므로 트램으로 환승을 했다. 많은 관광객들이 무임.. 2023.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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