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6일(토요일) 롯데시네마 잠실점에서 11시 50분에 상영하는 댓글부대를 보려고 집을 나선다.
댓글부대는 안국진 감독이 감독이며, 손석구(임상진 기자 역), 김성철(찡뻤킹 역), 김동휘(찻탓캇 역), 홍경(팹택 역) 등이 출연한 영화이다.
코엑스 몰에 있는 메가박스 영화관은 자주 갔지만, 잠실 롯데시네마에는 가끔 간 기억이 난다. 잠실 롯데시네마는 4개 층으로 규모도 크고, 상영관이 21개이다. 영화를 관람하러 온 관람객들도 아주 많다. 특히 젊은 연인들이 많이 보인다.
영화는 실화라고 하며, 2017년 촛불집회로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탄핵한 이야기도 나온다. 그 당시 촛불집회에 참여한 총인원은 1,600만 명이 넘는다고 나온다.
만전그룹에서 국내 통신사를 모두 접수하고 유로화를 하므로 발생한 이야기를 다루는데, 우성데이터라는 회사가 개발한 차세대 통신 단말기가 배제되고, 만전그룹 계열사로 알려진 회사에서 사업권을 따낸 것에 대한 문제를 다루는 과정에서 임상진 기자는 정직되고, 정직되고, 임상진 기자에게 댓글부대원인 찡뻤킹이 접근을 시도한다.
영화의 대사 중에 "기자가 되면 세상이 얼마나 놀라운 일로 가득한지 알게 된다. 그러나 그 놀라운 일들이 모두 기사가 되는 것은 아니다. 기자의 기사는 세상을 바꾼다."라는 대사가 생각난다.
우리가 매일 접하는 SNS가 얼마나 큰 위력을 가지는지를 영화 댓글부대에서 보여준다. 상품의 홍보부터, 누군가 특정한 개인을 띠우기부터 마지막에는 한 사람의 인생을 파탄으로 빠트리는 아주 큰 도구이다. 그리고 개인 간에 아주 긴밀하게 연락을 취할 수 있는 도구이다.
내가 좋아하던 탤런트 최진실 님도 sns의 악플로 인하여 자살을 한 것으로 기억한다. 영화에서 이은채 띠우기로 시작해서 마지막에는 악플로 이은채는 자살을 하고, 이은채 아버지 이용찬은 1인 시위를 그만둔다. 이은채를 띠운 목적은 아버지 이용찬의 1인시위를 멈추게 하기 위함이다.
영화의 대사 중에 "100% 진실보다 거짓이 섞인 것이 더 진실 같다."는 말은 내 마음에 와닿았다. 우리가 매일 보는 뉴스를 보면 다 진실 같지만 좀, 더 생각하면 진실이 아닌 것도 많다고 생각한다. 영화의 대사처럼 100% 진실보다 거짓이 섞인 것이 더 진실인지도 모른다.
우리가 살아가는 2024년은 과거 어느 때보다 문명이 발달한 시점이고, 진실이 무엇인지 알 수 없는 시대인지도 모른다.
영화에서 나오는 "기레기"라는 단어가 무엇인가 궁금했는데 글을 쓰면서 찾아보고 알았다.
기레기 : 기자와 쓰레기를 합친 합성어로, 쓰레기 기자라고도 한다.
댓글부대는 지금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악플의 영향력은 선한 내용의 영향력보다 100만 배는 더 크다고 나는 생각한다.
우리에게 언론의 자유는 있지만 말은 항상 조심하고, 신중하게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SNS가 말이다.
영화를 보고 5층 푸드코트에서 경주 황남빵 3박스를 샀다. 하나는 어머니, 하나는 동생, 하나는 내 마님에게 드릴 선물이다.
롯데시네마 잠실점 근처에 석촌호수에 벚꽃이 활짝 피어서 상춘객들이 많이 모여서 즐거워한다.
상춘객 : 봄의 경치를 구경하러 나온 사람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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