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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제주도 여행 : 제주도 성산읍 삼달리

by 태풍이분다 2024.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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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 : 제주도 성산읍 삼달리

김포공항에서 오후 6시 30분 대한항공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로 간다. 목적지는 제주도 성산읍 삼달리이다. 얼마 전에 JTBC방송국에서 "웰컴투 삼달리"라는 제목으로 드라마를 방영한 그 지역 삼달리를 간다. 성상읍 삼달리는 표선해수욕장과 가까운 곳인데 일반 사람들은 아주 생소한 지역이다. 나도 삼달리에 지인이 없었으면 절대로 몰랐을 곳이다. 삼달리는 제주 동쪽 해안가에 작은 어촌마을이다. 웰컴투 삼달리에서는 바닷가에 있는 해녀작업장에서 촬영을 많이 했다.
 
해녀작업장 : 해녀들이 바다에 들어가서 물질을 하기 위하여, 잠수복으로 옷을 갈아입고, 잠수장비도 잘 손보고, 잠수 준비를 하고, 물질을 마치면은 작업한 해산물을 정리도 하고, 해녀들이 모여서 담소를 나누는 장소이다.


성상읍 삼달리 해녀작업장 가는 길


 
성산읍 삼달리는 제주 제2 공항이 생기면 공항에서 10분 이내로 도착이 가능한 지역이다. 
 
오늘도 야간비행이다. 나는 야간비행을 좋아한다. 어린 왕자 도 좋아한다. 모두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의 작품이다.
창쪽 자리에 앉았는데 비행기의 커다란 날개가 있다. 단거리 여행은 창쪽 자리에 앉고, 장거리 여행은 복도에 앉는 것이 나의 계획이다. 장거리 여행에서는 화장실을 가기 위하여 복도 쪽에 앉는다.
 
제주에 가는 목적은 나와 제일 가까운 분께서 귤나무를 심는다고, 도와달라고 하여 일하러 간다. 쉽게 말하면 땅을 파는 막일 일을 하러 간다. 나는 막일 일을 잘하는 편이다. 삽, 곡괭이, 낫을 잘 사용한다. 그렇다고 내가 농촌출신은 아니다. 나는 군대에 가기 전에는 삽을 잡아본 적도 없다. 모두 대한민국 군대에서 군인시절에 배운 것이다. 10일 정도 머무르다 서울로 갈 예정이다.
 
6시 31분에 비행기를 뒤로 민다. 비행기는 후진기어가 없어서, 큰 차에 토션바를 연결하여 비행기를 뒤로 민다. 정시에 출발하니 기분이 좋다. 김포공항 활주로에 초록색 불이 켜있다. 출발선에 대기하다 출발한다. 6시 45분에 비행기가 하늘로 뜬다. 김포의 야경이 너무 이쁘다. 대한민국이 이렇게 발전해서 야경도 멋지고, 도로에는 자동차 헤드라이트 불이 꼬리를 물고 계속 달린다. 
 
비행기가 구름 위로 올라가니, 구름바다 저 끝에 빨간 노을이 아주 이쁘다. 창 측에 앉은 장점을 살려 계속 사진을 찍는다.


운해 위의 멋진 노을을 비행기 안에서 찍었다


 
7시 38분에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한다. 비행기가 착륙할 때 바퀴가 활주로에 닿을 때 비행기 기체가 심하게 떨리는 느낌을 나는 좋아한다. 아! 살았다. 
 
이제 내려서 캐리어를 찾아서 표선민속촌에 가는 공항버스를 타면 된다. 표선민속촌에 도착하면 그분께서 차를 가지고 나를 모시러 와 있을 것이다. 공항에서 표선민속촌까지는 약 1시간 정도 걸리며, 가는 버스는 121번, 122번이 있다. 122번은 제주대학을 거쳐서 사려니숲 길을 지나가므로 시간은 조금 더 걸리나 경치는 훨씬 좋다. 그러나 선택권은 나에게 없다. 그냥 먼저 오는 버스를 타야 한다. 버스는의 배차시간은 거의 1시간에 1대로 배차되므로 1대를 놓치면 최대 1시간을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
 
7시 57분에 캐리어를 찾아서 버스정류장에 와서 보니 8시 40분에 출발하는 122번 버스를 타야 한다. 거의 40분을 기다려야 한다. 기다린들 무슨 상관이냐. 어차피 인생은 끝없는 기다림이다. 아마도 인생의 절반은 기다리는 시간일 것이다. 김포공항에서도 2시간 전에 도착하여, 수속을 하고, 짐을 부치고, 검사받고, 탑승게이트에서 계속 기다렸다. 제주공항이 관광객들로 혼잡하다. 어린아이들을 동반한 젊은 부부들이 많다. 모두 즐겁고 행복한 표정이다. 많은 사람들이 행복하게 여행을 다니면 좋겠다. 
 
버스정류장 벤치에 앉아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하면서, 무료한 시간을 달래기 위하여 미리 준비한 약주를 한 잔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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