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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제주도 여행 : 서귀포 강정동 해군기지 시찰

by 태풍이분다 2024.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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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와 아쉬운 작별을 하고, 코아코알라 카페를 나와서, 서귀포 강정동 해군기지 근처에 사는 효자 친구를 만나러 간다.

네비에 주소를 입력하고 간다. 자동차 계기판에 타이어 플렛 불이 들어온다. 펑크인지 아니면 바람이 많이 빠진 듯하다. 내려서 확인하니 일단 운행은 가능해 보인다. 큰길을 지나니 시멘트로 포장된 농로를 계속 지나간다. 목적지에 거의 왔는데 네비가 길을 잘 못 찾는다. 친구에게 전화를 하니 전화도 안 받는다.

내 친구는 산책을 좋아하여, 주로 강정동 해군기지 방파제를 산책한다. 큰길로 나가서 방파제로 가니 낯익은 사람이 나타나서, 클랙슨을 누르고, 창문을 여니 좀 놀라서 쳐다보다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에서, 아주 반가운 표정으로 바뀐다.


강정동 해군기지 방파제

 

친구네 집으로 간다. 주차를 하고 내리는데, 차가 또 들어온다. 친구 여동생이 어머니를 뵈려고, 방문을 했다. 작년에 친구 어머니를 뵈었을 때보다 좀 야위셨다. 친구 어머니를 신나게 해 드리려고 내가 재롱을 조금 피운다. 어머니께서 맛난 음식도 주시고, 친구 여동생은 내가 좋아하는 루이보스 차도 주었다. 역시 젊은 사람이라 루이보스 차도 준다.  나는 루이보스 차의 향과 빨간색을 너무 좋아한다.

어머니께 작별인사를 하고, 친구와 횟집에서 소주 한 잔 마시러 나온다. 일본에서 회를 배운 사장이 운영하는 횟집에 가서 모둠회와 한라산 소주를 주문한다. 친구는 나와 같이 있는 것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는 듯이 신이 났다.


서귀포 강정동 바다



헤어지기 섭섭하여 방파제를 둘러보러 간다.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서 손이 시리고 춥지만 친구와 행복하다. 강정동 포구로 아주 큰 크루즈선박들이 자주 들어온다. 나도 크루즈선을 타고 3박 4일 정도 일본을 다녀오고 싶다고 말을 한다.

강정동에 해군기지를 건설할 때에 주민들과 환경단체들이 엄청 반대를 하였다고 한다. 3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의 최 남단 제주도에 해군기지를 만드는 것은 당연하고, 필연적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군대가 약한 국가는 존재를 할 수 없다. 인류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이다. 우리가 책에서 배운 수없이 많은 국가의 이름들은 다 사라지고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지만,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주변국가의 상황들은 아주 심각하다.

국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강한 군대, 강한 치안을 담당하는 경찰들, 또한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관들에게 최고의 대우를 해야 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하여 젊은 청년들이 군인, 경찰, 소방관의 업무를 하고 싶어 하는 나라가 되면 좋겠다.


강정동 방파제 산책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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