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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차 마시기 얼마 전까지 먹는 물로 생수를 사서 마시거나, 수돗물을 주전자에 끓여서 마셨는데, 나이를 먹으니 어느 순간 가스레인지에 불을 켜놓은 것을 까먹어서 냄비를 태우는 일이 가끔 발생하여, 고민을 하다가 몸에 좋은 보리차를 마시기로 결정했다. 공산품을 살 때 내가 애용하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오가닉 스토리 국산 유기농 발아 보리차 1 봉지와 건강에 좋은 레드와인 식초 1병을 샀다. 건강을 챙기려고 레드와인 식초도 매일 마신다. 현대백화점에서 파는 공산품 가격은 일반 마트와 비슷해서 자주 애용한다. 유기농 발아 보리차를 적당량 믹서에 넣고 갈아서 컵에 담고, 전기포트에 물을 끓여서 컵에 부으면, 원두커피를 갈아서 마시는 것처럼 향도 좋고, 맛있는 보리차가 만들어진다. 믹서에 간 보리차를 티백에 담아서 우려먹.. 2024. 4. 20.
미국 여행 11(버지니아 샬러츠빌) 손주의 식재료가 떨어져서, 사위와 딸은 손주와 함께 홀마켓으로 장을 보러 가야 한다. 사위가 사는 동네에는 마켓이 여러 군데 있는데, 사는 물건에 따라서, 가는 마켓이 틀리다. 손주가 먹는 식재료는 주로 홀마켓에서 구입한다. 딸이 사용하는 독일제품 쌍둥이표 칼날이 무뎌져서 잘못하면 손을 다칠 위험이 있어서, 인터넷으로 칼 가는 도구를 주문한 것이 도착했다. 제품의 포장을 제거하고, 물건을 살펴보고, 세제로 깨끗하게 씻어서, 말린 후에 딸에게 사용법을 설명하면서 칼을 갈았다. 몇 번 가니 무딘 칼날이 날카롭게 되었다. 칼을 잡았으니 썩은 무라도 베어야 하는데, 딸이 오이를 주면서 썰어보라고 하여, 오이를 써니 아주 잘 썰어진다. 다행이다. 내 체면이 섰다. 나는 소파에 앉아서 서울에서 보던 드라마 마의를 .. 2024. 4. 20.
2024년 4월 19일 곡우 오늘은 2024년 4월 19일 곡우이다. 곡우는 1년을 24개로 구분한 24 절기 중에 여섯 번째 절기이며, 봄의 마지막 절기이다. 곡우의 의미는 봄비가 내려서 백곡을 기름지게 한다는 뜻이다. 곡우 무렵이면 못자리를 마련하는 것부터 해서 본격적으로 농사철이 시작된다. 그래서 “곡우에 모든 곡물들이 잠을 깬다.”, “곡우에 가물면 땅이 석자가 마른다.”, “곡우에 비가 오면 풍년 든다.”, “곡우가 넘어야 조기가 운다.” 같은 농사와 관련한 다양한 속담이 전한다. 북한에서는 이 무렵이면 용흥강으로 숭어떼가 올라온다. 살진 숭어 같은 물고기들이 산란기가 되어 올라오는데, 강변에 모인 사람들은 어부가 잡은 생선으로 회(膾)나 찌개를 만들어 술을 마시며 하루를 즐긴다. 이때 강변 사람들은 물고기가 오르는 조만(.. 2024. 4. 19.
미국 여행 10(버지니아 샬러츠빌) 아침 7시에 일어났다. 오늘은 주일이다. 오늘도 손주가 방문을 두드리려나 궁금해서 화장실을 다녀와서 방문을 닫고, 방 안에서 손주가 일어나서 내 방 노크하기를 기다린다. 사위는 소파에 앉아서 뭔가를 보고 있다. 마님도 일어나서 방안을 서성대며 다닌다. 왕인 손주가 일어나서 기침을 해야 집안의 상궁과 내시가 분주하게 움직인다. 나는 어제부터 고질병인 비염이 심해져서, 콧물이 줄줄 흐르고, 코가 막혀서 숨을 쉬는 것도 힘들다. 침대에 누워있는데, 딸이 손주를 안고 방으로 들어온다. 내가 반갑게 손주에게 인사를 하니, 손주도 환하게 웃으면서 고사리 손을 흔들면서 뿌잉뿌잉을 한다. 너무 이쁘다. 왜 노크를 안 했냐고 딸에게 물어보니, 손주가 작은 테이블을 밀고 내 방문을 밀었다고 한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있는지.. 2024. 4. 18.
경기도 양평군 청운면 용두리 용두식당 방문 2024년 4월 16일(화요일) 마님과 함께 양평에 간다. 양평군 청운면은 물 좋고, 공기 좋은 살기 좋은 곳이다. 양평군 청운면은 경기도지만 강원도 홍천, 횡성과 가까운 지역이라 겨울은 강원도처럼 아주 추운 지역이다.  양평군 청운면 용두리는 작은 시골 마을이지만 청운면사무소, 농협, 농협 하나로마트, 초등학교, 중학교도 있어서 젊은 부부가 살기 좋고, 주변에 흑천과 갈운천에서 항상 맑은 물이 흘러서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찾아온다. 용두리에는 용두리 짬뽕 전문점이 맛있어서 멀리서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다. 우리는 용두민속장터에 맛집 용두식당에 가서 제육볶음 2인분을 주문했다. 용두식당은 나이 드신 부부가 운영하시는데, 음식이 정갈하고 집밥을 먹는 것처럼 정성 가득하고 아주 맛있다. 반찬으로 지금.. 2024. 4. 17.
미국 여행 9(버지니아 샬러츠빌) 한국에서도 안 가본 코스트코를 미국에서 간다. 코스트코는 입구와 출구가 따로 분리되어 있고, 출구에는 직원이 나가는 사람들을 조사한다. 왜 구분을 했는지 물어보니, 고객들이 물건을 사서 출구로 나올 때 출구에 있는 직원이 영수증과 구입한 물건을 대조하여 도난 방지를 하기 위해서라고 딸이 알려준다. 코스트코 입구로 들어서니 아주 큰 TV를 판매하려고 전시했는데, 우리나라와 비교하면 가격이 많이 싸다. 노트북도 싸고, 전자제품은 대체로 우리나라보다 싸게 판매를 한다. 매장이 너무 커서 잠시 한눈을 팔면 길을 잃어버리고, 일행도 잃어버려서, 미아가 될지도 모르므로, 사위와 딸의 뒤를 따라다닌다. 미국에 왔으니 미국 고기를 먹자고 내가 주장하여, 고기 파는 코너에서 내가 살치살 한 덩어리를 골라서 카트에 담았다.. 2024.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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