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8일(일 요일) 오후 3시쯤 잠실 고수부지 한강공원을 시찰하려고, 배낭을 메고 집을 나선다.
나는 물을 좋아해서 꽃 피는 봄부터 가을까지 한강 고수부지를 자주 간다. 저번 주에는 당산동 양화한강공원을 시찰했다. 가는 길에 세븐 일레븐에서 술안주로 1,800원에 바삭한 튀김 건빵을 한 봉지 산다. 작년 가을에 가고, 오랜만에 한강에 가는 길은 마음이 편하고 즐겁다.
한강에 도착하니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 산책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새봄을 맞이하여 가족들, 연인들이 모두 행복한 표정이다. 잔디밭에 캠핑용 테이블과 의자를 놓고 식사를 하는 사람들, 누워서 자는 사람들, 천태만상이다. 나도 고수부지를 빠른 속도로 걸으면서, 쉴만한 자리를 찾는다.
아직은 좀 이른 듯하나, 한강에는 수상스키를 타는 사람도 있다. 한강 잠실 선착장에 도착하여, CU편의점에서 맥주를 1캔 사서, 편의점에 마련된 의자에 앉아서, 창 밖으로 보이는 한강을 보면서, 바삭한 튀김 건빵을 안주로 시원한 맥주를 마신다.
한강 잠실 선착장에는 이랜드 그룹에서 운영하는 크루즈 선박이 한강을 운행한다. 크루즈 선박이 선착장에 도착하니, 많은 관광객들이 행복한 표정으로 내린다. 나도 약 20여 년 전에 아이들과 마님을 모시고, 야간에 크루즈선박을 타고 한강을 시찰했던 기억이 난다.
한강은 너무 좋은데 활용도가 너무 낮다고 나는 생각한다. 약 30년 전에 하와이에 갔을 때, 아주 큰 배를 타고 하와이 섬을 돌면서, 하와이 야경을 보면서, 선박에 마련된 뷔페식당에서 맛난 음식과 와인을 마시던 생각이 난다.
얼마 전에 오세훈 서울시장께서 한강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발표했는데, 우리의 아름다운 한강을 잘 개발해서 아주 많은 사람들이 한강을 즐기고 행복한 삶을 살기를 바란다. 또한 한강을 활용하는 방안을 더 연구해서, 친환경으로 한강 상류부터 한강 하류까지 연계한 개발을 했으면 좋겠다.
한강은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생명수이고, 대한민국의 무한한 자원이다. 잘 관리하고, 잘 유지하고, 한강을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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