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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여행 : 낙안읍성 안내, 낙안읍성 방문

by 태풍이분다 2023.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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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안읍성 안내

        낙안읍성은 전라남도 순천시 낙안면 남대리 일대에 있는 민속마을로, 넓은 평야지대에 쌓은 총길이 1,420m, 높이 4m, 너비 3~4m의 네모형 석성으로 1~2m 크기의 정사각형 자연석을 이용하여 견고하게 쌓아 끊어진 곳이 없이 웅장하다. 고려 후기부터 왜적이 자주 침입하자 1397년(태조 6년) 낙안 출신의 절제사 김빈길이 의병을 일으켜 처음 토성을 쌓았고, 1626년(인조 4) 임경업이 낙안군수로 부임했을 때 현재의 석성으로 중수하였다. 동내리, 서내리, 남내리 등 3개 마을을 둘러싸고 있다. 마을은 옛 모습 그대로를 지키고 있는 전통마을로 108세대가 실제로 생활하고 있어 남부지방 특유의 주거양식을 볼 수 있으며 부엌, 토방, 툇마루 등이 원형대로 보존되어 있다. 마을 안에서 민박을 운영하는 가구도 있다.




     매년 정월 대보름에 장군 임경업의 비각에서 제를 올리고 널뛰기, 그네 타기, 성곽돌기 등 민속행사가 열린다. 5월에는 낙안민속문화축제, 10월에 남도음식축제가 열린다. 주변에 조계산도립공원, 선암사, 송광사, 동화사, 제석산, 고인돌공원, 주암호 등의 관광지가 있다. 1983년 6월 14일 사적으로 지정되었다.

 

낙안읍성 방문

       섬진강이 흐르는 화개장터 근처에 있는 켄싱턴리조트에서 1박을 한다. 저녁은 리조트 근처에 있는 식당에서 산채비빔밥을 맛나게 먹었다. 내일 아침에 낙안읍성과 송광사를 방문한다. 낙안은 기러기가 앉는 곳이라는 의미이다. 아침 6시 30분에 로비에서 일행을 만나서 이동 준비를 한다. 하박이 주차장에서 차를 가져온다. 지리산자락을 끼고 흐르는 섬진강을 따라 신나게 달린다. 하박은 휘파람을 잘 부는데, 기분이 좋은지 계속 휘파람을 멋지게 분다. 나는 지리산과 섬진강 주변을 감상하면서 간다. 어느새 하동을 지나서 순천에 들어섰다. 조금 더 가면 낙안읍성에 도착한다. 낙안읍성 안에는 조선시대부터 주민들이 살았고, 현재에도 주민들이 생활을 한다. 대부분 나이 드신 노인들이고, 가끔 젊은 사람도 보인다.



 
      주차를 하고 성으로 들어가니 상쾌하고, 기분이 좋다. 성 안에 민박집 간판과 전화번호가 있어서, 다음에 방문하면 성 안에 있는 민박집에서 숙박을 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 드라마와 영화 촬영도 많이 한다. 오늘도 KBS에서 방영하는 드라마를 촬영하느라 많은 스텝들이 분주하게 움직인다. 대장금을 촬영한 홍보 플래카드도 걸려있다. 우리가 드라마나 영화를 볼 때 등장인물이 단순하지만, 촬영할 때에는 무지하게 많은 스텝들과 관계자들로 촬영장이 엄청 소란하고 붐빈다. 주인공을 비롯해서 많은 출연자들을 챙겨주는 매니저들과 기사, 분장, 의상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가 사는 인생도 내가 하루를 살기 위하여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살아가지만, 우리는 그것을 별생각 없이 지나간다. 내가 돈을  지불하고 사는 것들이 다 그런 것들이다. 내가 직접 만들지 않아도 내가 사용하는 것들을 누군가는 정성스럽게 만든다. 
또한 누구나 자신들이 필요한 물건들은 돈을 주고 사지만, 물건을 사기위한 돈을 벌기위하여 아침부터 밤 늦도록 일을 해야한다. 이렇게 세상 살이는 서로 협력하며 살아가도록 되어있다. 



 
      성의 높이는 낮지만, 평지에 있어서 방어하기에 좋고, 성문 앞에 작은 해자도 있고, 취약한 성문을 보호하기위하여 성곽으로 성문을 감싸안았다. 하박과 성 위로 걸어서 성을 둘러본다. 성 밖으로 보이는 현대의 도시들과는 아주 다른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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