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등산을 계획하고, 준비한다.
2024년 9월 24일(화요일) ~ 26일(목요일) 강원도 설악산 등산을 간다.
24일 아침 7시에 2호선 삼성역에서 친구 이 씨를 태우고, 한계령 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하여, 산행준비를 하고, 한계령 삼거리를 지나 서북능선을 타고 소청대피소에서 1박을 한다. 2일 차인 25일은 수렴동대피소를 예약을 했으나 아직 확정이 않돼서 미정이다.
이 씨는 나와 이태리 로마 테르미니역에서 만나서, 고속열차를 타고 피렌체로 가고, 나폴리, 로마 등 이태리 여행을 함께한 친구이다. 이번 설악산 등산도 이 씨가 기획한 작품이다. 이 씨는 여행 기획을 잘 한다. 나는 그냥 가면 된다.
40여 년 전에 친한 친구 4명이 지리산 종주를 했다. 청량리역에서 기차를 타고, 전라도 구례역에서 내려서, 화엄사 근처 야영장에 텐트를 치고 1박을 하고, 다음 날 하루종일 걸어서 노고단을 올라가던 기억이 난다. 화엄사에서 노고단 가는 길은 계속 오르막 길이다.
40년 만에 산에서 잠을 자는 것이다. 설레는 마음을 달래면서, 이것저것 짐을 챙기고, 소고기 계란 장조림과 감바스를 만들어서 가기로 결정한다.
한우 사태 700그램을 사고, 계란 12개를 삶았다. 사태를 물에 담가서 핏물을 빼고, 간장과 물을 1:1로 섞은 물에, 마늘 15알을 잘라서 넣고, 대파를 숭숭 썰어서 넣고, 핏물을 뺀 사태를 넣고 끓인다. 사태가 거의 익을 때 풋고추와 삶아놓은 계란을 넣어서 함께 졸인다.
추석에 먹으려고 사두었던 냉동새우 약 500그램을 꺼내서, 찬물에 담가 녹인다. 마늘 15알을 자르고, 대파도 잘라서 준비한다. 냄비에 올리브오일을 약 300CC 정도 넣고, 마늘과 대파를 넣어서 끓이고, 기름이 끓으면 해동한 새우를 넣어서 익힌다. 소금으로 간을 한다.
음식을 다 만들고, 맛만 보려고 했으나, 술과 함께 먹다 보니 너무 많이 먹었다. 아! 배부르다.
'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설악산을 간다(한계령 삼거리에서 쉬어간다) (3) | 2024.09.26 |
---|---|
설악산을 간다(한계령 휴게소에서 출정식을 한다) (0) | 2024.09.26 |
자매근린공원을 산책하다 (1) | 2024.09.23 |
성산일출봉 등산 (0) | 2024.07.24 |
7월17일 제헌절에 제주도 성산읍 삼달리에 간다. (0) | 2024.07.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