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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설악산을 간다(한계령 삼거리에서 끝청으로 간다)

by 태풍이분다 2024.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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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을 간다(한계령 삼거리에서 끝청으로 간다)

한계령 삼거리에서 따듯한 햇빛을 쬐면서, 집에서 만들어 온 감바스인제 파리바게트에서 구입한 식빵을 찍어서 맛나게 먹는다. 여러 등산객들이 올라와서 휴식을 하고 대청봉을 향하여 다시 산행을 한다. 내 친구 이 씨는 아직 안 올라온다.


구름에 쌓인 설악산


 
1시간쯤 후에 이 씨가 힘들게 올라온다. 지친 기색이 역 역하지만, 활기차고, 대청봉을 가려는 의지가 대단하다.
이 씨도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좀 쉬었다가 대청봉을 향해서 출발한다.



 
대청봉까지는 6킬로미터이다. 빨리 가도 3시간은 넘게 걸린다. 우리도 2시쯤 출발한다. 서북능선은 좀 평탄하지만 그래도 설악산이다. 내가 또 먼저 가고, 이 씨는 본인의 페이스에 맞춰서, 산행을 하고, 이정표가 나오면 사진을 찍어서 카톡으로 보내서 서로의 위치를 확인하면서 산행한다.



 
산행을 하면서 주변의 경치를 보니, 아직 단풍은 안 들었지만, 너무 멋지다. 자연이 주는 치유의 힘이 느껴진다. 나는 자연인이다. 자연인 프로를 자주 보면서, 나도 자연인을 해보고 싶은 생각을 하지만, 자신이 없어서 못하고 있다. 나는 자연인이 다를 진행하는 윤택 님이승윤 님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하고 있다.


끝청 전망


 
산행을 하면서, 멋진 풍경이 나오면, 쉬어가면서, 사진을 찍는다. 내가 모르는 엄청나게 큰 바위들이 보이고, 나는 구름 위에서 산행을 한다. 마치 신선이 된 기분이다. 거제도 신선대에서 놀던 기억이 난다. 


끝청의 탐방로 안내


 
한참을 걷다 보니 끝청이 나온다. 끝청에서 보는 경치는 더 아름답다. 사진을 찍고, 경치를 감상하고, 쉬어 간다. 끝청 아래로 구름에 싸인 경치와 저 멀리 보이는 설악산의 여러 봉우리들이 조화를 이루어 너무 멋지다. 어찌 이 풍경을 사진에 담을 수 있을까? 이태리 피렌체에서 두오모 성당을 보면서 어떻게 이런 멋진 작품을 만들었나 생각을 하면서, 눈으로 보고 가자고 생각한 그때의 마음이다. 이제 중청을 지나면 대청봉에 갈 수 있다. 


끝청에서 보는 설악산 풍경


 
운동을 한 효과를 실감한다. 힘은 들지만 아직도 체력은 남아 있다. 이제 한 시간 정도 가면 대청봉에 도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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