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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설악산을 간다(봉정암에서 수렴동 대피소로 간다)

by 태풍이분다 2024.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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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을 간다(봉정암에서 수렴동 대피소로 간다)

봉정암 의자에 앉아서 이 씨와 오늘의 하산 일정을 논의한다. 수렴동 대피소까지 가는 상황을 보고, 다음의 일정을 논의하기로 정한다. 10시쯤 봉정암에서 출발한다. 오늘도 내가 먼저 가면서 이정표의 사진을 이 씨에게 보내면, 이 씨도 나에게 이정표를 보내서, 서로의 위치를 확인하는 것으로 정했다.


깔딱고개 일명 해탈고개


 
백담사 계곡으로 하산하는 길이 험하지는 않지만, 백담사 계곡이 10킬로미터로 길어서, 쉬운 길은 아니다. 또 백담사 계곡의 경치가 너무 좋아서, 하산하면서 계속 사진을 찍는다. 백담사신라시대에 창건된 절이며, 지금은 고인이 된 전두환 대통령영부인 이순자 여사은둔하던 이다.


너무 아름다운 백담계곡


 
가을이라 계곡의 물이 너무 많이 흐르고, 물은 너무 투명하고, 깨끗하여, 계곡에 뛰어 들어가 지친 몸을 쉬어가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지만, 실천은 못하고, 생각으로 해본다. 아 너무 시원하고 아주 개운하다. 마치 신선이 된 기분이다.


이름 모르는 폭포와 소


 
대학교 4학년 때 졸업여행으로 설악산 백담사 근처에서 민박집에서 민박을 하면서, 백담사 계곡을 산책하던 생각이 난다.
벌써 40년 전 일이다.


쌍룡폭포


 
백담사에서 대청봉을 오르는 등산객들과 인사를 하면서 나는 계속 내려간다. 백담사 계곡이 너무 이쁘고, 아름다워서 며칠 머무르고 싶은 생각이 든다.



 
한참을 내려가니 쌍룡폭포(쌍폭)가 나온다.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으면서 휴식을 한다. 나도 쌍룡폭포의 절경이 너무 아름다워 사진을 찍고, 등산객에게 증거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하여, 한 컷 찍었다.



 
쌍룡폭포 아래에 파진 커다란 소로 뛰어들어가고 싶은 마음을 억누르면서, 폭포물 떨어지는 웅장한 소리를 듣는다.
 
백담사 계곡에 있는 많은 폭포 중에 쌍룡폭포(쌍폭)가 으뜸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너무 아름다운 백담사 계곡


 
약 5년쯤 전에 대한민국에서 가장 긴 폭포인 설악산 토왕성 폭포를 다녀간 기억이 난다. 토왕성 폭포물이 떨어지는 지점을 잘 찾아서 입을 벌리고 사진을 찍으면, 마치 폭포물이 내입으로 흘러들어오는 듯한 사진을 연출할 수 있다.


수렴동 대피소


 
2시쯤 수렴동 대피소에 도착하였다. 수렴동 대피소 바깥에 마련된 테이블에는 다른 등산객들이 식사를 하고 있어서, 나는 수렴동 대피소 식당으로 들어가서, 요기를 하려고, 준비한 소고기 계란 장조림과 감바스를 꺼낸다. 내가 수렴동 대피소에 도착했음을 이 씨에게 카톡으로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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