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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설악산을 간다(백담사 입구 정류소에서 버스를 타고 원통에서 택시를 타고 한계령 휴게소로 간다.)

by 태풍이분다 2024.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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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을 간다(백담사 입구 정류소에서 버스를 타고 원통에서 택시를 타고 한계령 휴게소로 간다.)

설악산국립공원 백담탐방지원센터에 근무하는 친절한 직원께서 말하기를, 택시를 타면 한계령 휴게소까지 약 5만 원 정도 나오고, 택시는 원통에서 온다고 하면서, 택시 기사의 명함을 준다. 명함에 있는 전화번호로 전화를 하여 기사에게 물어보니, 원통에서 한계령 휴게소까지 35,000원 나온다고 하여, 일단 원통버스터미널로 가기로 결정한다.


콜택시 명함


 
설악산국립공원 백담탐방지원센터에 근무하는 아주 친절한 여직원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를 하고, 백담입구터미널로 천천히 걸어간다. 날씨는 화창하고, 아주 깔끔한 강원도 거리를 걸어서 가니 기분이 좋다. 10여 분 걸어가니 백담입구터미널이 나오고, 근무하는 나이 드신 아주머니에게 원통 가는 버스표를 1,000원에 구입한다.


천원 버스표인데 출발일도 틀린다. ㅎㅎㅎ


 
금강고속버스는 오후 3시 50분에 백담입구터미널에 도착한다. 약 50분을 기다려야 한다. 백담입구터미널 앞에 있는 아주 큰 평상의 모퉁이에 앉아서 배낭을 풀고, 남은 음식을 아주 천천히 먹는다.


백담탐방지원센터 방향....


 
평상에 앉아서 맛나게 음식을 먹는데, 이 씨는 수렴동 대피소에서 1박을 하고, 내일 서울로 간다고 카톡으로 연락이 온다.
백담사에서 백담사 주차장을 다니는 셔틀버스가 오후 6시가 막차이고, 혹시라도 막차를 못 타면 난감하다는 이야기이다.


백담입구터미널



이 씨에게 조심하라는 작별인사를 하고, 혼자 서울로 가려고 준비를 한다.
 
3시 42분에 백담입구터미널 맞은편으로 건너가서, 원통 가는 금강고속버스를 기다린다.
 
버스정류장에 마련된 부스 안에는 이미 여러 사람들이 버스를 기다린다. 잠시 후에 원통터미널에 가는 금강고속버스를 타고 간다. 원통 가는 길도 계곡물이 흐르는 아름다운 길을 계속 지나가니, 횡제를 한 느낌이다. 1,000원으로 이렇게 멋진 곳을 드라이브하는 기분은 아주 좋다.


원통버스터미널


 
강원도 시골에도 대중교통이 이렇게 잘 되어있는데, 뭐 하러 차를 가지고 와서 개고생을 하는지 하고, 후회를 한다.
 
약 30분 정도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니, 어느새 버스는 원통 시내로 들어서고, 약 5분 후 원통버스터미널에 도착한다.
기사님에게 수고하셨다는 인사를 하고, 내려서 원통버스터미널 매표소에 가서, 매표소 여직원에게 한계령 휴게소에 정차하는 버스가 몇 시에 있는지를 물어보니, 오후 8시에 있다고 한다. 
 
한숨이 나온다.

택시요금 카드 영수증


 
8시까지 버스를 기다릴 수는 없고, 택시를 타려고, 원통버스터미널 바로 옆에 있는 택시 정류장에 손님을 기다리는 택시를 타고, 한계령 휴게소로 가자고 하니, 기사는 신이 나서 간다. 약 30분 정도 달려서 한계령 휴게소에 도착하니, 요금은 34,600원이 나오고, 카드로 결제를 하고, 기사님에게 감사하다고 인사를 하고, 내 차에 짐을 싫고, 시동을 거니 바로 걸린다. 


차 안에 찍은 인제 응봉아파트


 
택시 타고 왔던 길을 다시 간다. 원통을 지나서 인제로 가는 길에, 신호대기로 정차했는데 길 건너편에 아들이 근무하던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BOQ응봉아파트가 큰 길가에 보여서, 반가운 마음에 사진을 찍어서 아들에게 보낸다. 아들은 별 관심이 없다. 
 
이 생각 저 생각을 하면서 운전하여 집에 도착하니 오후 7시 7분이다. 짐을 정리하고, 빨래를 세탁기에 넣고 돌리고, 간단하게 저녁을 먹으면서 술을 한 잔 마신다.
 
 

버스정류장에서 본 백담입구터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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