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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설악산을 간다(소청대피소에서 1박을 하다)

by 태풍이분다 2024.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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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을 간다(소청대피소에서 1박을 하다)

집에서 준비한 햇반전자레인지에 2분 돌려서, 장조림과 감바스를 반찬으로 맛나게 먹는다. 해가 저서 어둡지만, 밥은 입으로 잘 들어간다. 친구는 어찌 됐는지 모르지만, 잘 먹는다. 대피소 매점은 8시까지이고, 9시에 소청대피소 소등이다. 서둘러야 한다. 이 씨가 빨리 와야 하는데 걱정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소청휴계소에서 보는 노을


 
우리가 배정받은 307~308 침상침낭을 펴고, 누워서 오늘의 산행을 생각하면서, 이 씨의 산행 행로를 혼자 생각한다.
이 씨는 대청봉을 안 가고, 바로 소청대피소로 올 것이다. 대부분 등산객들은 취침을 준비한다. 나도 이 씨만 도착하면 함께 잠을 잘 준비는 되었다. 


대피소 이용객 준수 사항


 
9시쯤 대피소 입구로 내려가니, 이 씨가 소청대피소 입구에 서있다. 너무 반갑고, 행복하다. 몹시 힘들고 지친 모습으로 나에게 물을 달라고 하여, 물을 주니 벌컥벌컥 마신다. 대피소는 9시에 소등이지만 식당은 불이 들어온다. 가스버너에 불을 켜고, 물을 끓여서, 컵라면만 먹고 자는 것으로 결정한다. 


소등한 소청대피소


 
언제 날이 밝았는지, 주변이 소란해서 잠을 깨니, 다른 등산객들이 분주하게 움직인다. 나도 피곤한 몸을 일으키고, 이 씨도 일어나서 식당으로 간다. 식당 안은 등산객들이 아침 식사를 준비하느라 복잡하고, 활기에 차 있다. 우리도 가스버너에 불을 켜고, 차를 타서 마신다. 


아침에 소청대피소 풍경


 
어제 한계령 삼거리에서 나에게 샤인머스킷 포도를 주신 수녀님 일행이 식사를 하시며, 반갑게 인사를 한다. 너무 반갑다. 
수녀님과 동행하신 분께서 준비한 보리잡곡밥밥이 많다고 하며, 나에게 먹으라고 권하여, 감사하는 마음으로 밥을 받아서 라면에 밥을 말아서 맛나게 먹는다. 나도 수녀님에게 내가 준비한 감바스를 드시라고 드렸더니, 수녀님께서 맛나게 드시니 기분이 좋다.


아름다운 저녁 노을



 
또 모르는 사람들과 인사를 하면서, 오늘의 일정을 서로 물으면서, 안전한 산행을 기원하며, 담소를 나눈다.
우리가 제일 마지막으로 출발한다. 우리는 봉정암에 들여서 좀 쉬고, 백담사계곡에서 수렴동대피소를 지나 하산을 한다. 


삼성헬스 앱


 
어제 내가 한계령 탐방지원센터에서부터 소청대피소까지 걸은 걸음은 핸드폰에 있는 삼성헬스 앱 기준으로 26,600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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