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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탐방

서울 중구 명동2가 107 화교가 운영하는 중식당 개화 방문

by 태풍이분다 2024.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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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19일(일요일) 한국은행 근처를 시찰하려고, 오전 11시에 집을 나와 9호선 전철을 타고 고속터미널 역에서 3호선으로 환승하여 대한민국 영화의 메카인 충무로역에서 내려, 한국은행 방향으로 천천히 걸어간다. 충무로역사 안에 유명한 영화배우들의 사진들이 있다.


중식당 개화 향미 행화촌


 
오랜만에 명동에 오니 점심은 화교가 운영하는 중식당 개화 명동점에서 내가 좋아하는 간짜장을 먹기로 결정한다. 
"금강산 구경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있듯이, 나도 한국은행을 가려는 목적은 뒤로하고, 일단 중식당 개화에 들어가서 간짜장을 주문한다. 1층 홀에는 손님이 많고, 2층에도 계속 손님들이 올라가고, 나는 혼자 방문하여 1층에 앉았다.


개화의 카운터


 
금강산 구경도 식후경은 아무리 좋고 재미있는 일이라도 배가 불러야 흥이 난다는 의미이다.
 
내가 좋아하는 맛집 유튜버 쏘울맛집에서 중식당 개화를 알고, 명동에 가면 꼭 들려서 간짜장을 먹어보려고 생각했다.
 
중식당 개화 옆에는 향미라는 중식당과 중화요리 행화촌이라는 가게도 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행화촌과 향미도 가보리라 생각해 본다. 


김이 안 나는 간짜장


 
간짜장을 주문한 지 1분 정도 되니 직원이 간짜장 소스와 면이 담긴 그릇을 가져온다. 간짜장이 이렇게 빨리 나오는 중식당은 처음이다. 간짜장 소스를 보니 양파가 많이 들어간 짜장 소스와 비슷하고, 면은 뜨겁지 않고, 내 마음에 안 든다. 이것은 간짜장이 아니라, 미리 만든 짜장 소스를 면과 따로 내어준 것이라고 생각한다. 좀 실망이다. 
 
쏘울맛집이 추천한 개화의 시그니처 메뉴인 유니짜장을 먹었어야 하는데 내가 잘못했다는 생각이 든다. 유니짜장은 7,000원이고 간짜장은 8,000원으로 천 원 더 비싼 메뉴를 주문했는데, 좀 속상하다. 



 
맛집이라는 음식점에 가서 먹은 음식이 맛없을 때 오는 실망감은 너무 크다. 양파를 좋아하는 나는 간짜장 소스의 양파를 다 먹고, 양파를 추가로 주문하여 춘장을 찍어서 먹는다. 손님은 계속 들어오고, 가게는 너무너무 잘 된다.
 
계산을 하면서 영수증에 내가 먹은 간짜장이 나오게 부탁을 했는데, 금액만 나오는 영수증을 준다. 


내돈 내산


 
살면서 기분 나쁜 일을 당했을 때 내가 화를 내고, 나쁜 상황을 계속 생각하면 나에게 더 나쁜 일이 생긴다는 것이 내가 살면서 얻은 경험이다. 나쁜 일은 바로 잊어버리고, 좋은 생각과 행복한 생각을 해야 나에게 좋은 일이 일어난다. 


홍영식 님 동상


 
개화를 나와서 바로 앞에 서울중앙우체국에 있는 초대 우정총판 홍영식의 동상 사진을 찍는다. 
 
툭툭 털고 한국은행 화폐박물관을 시찰하러 간다.

한국은행 화폐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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