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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미국 여행 9(버지니아 샬러츠빌)

by 태풍이분다 2024.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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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도 안 가본 코스트코를 미국에서 간다. 코스트코는 입구와 출구가 따로 분리되어 있고, 출구에는 직원이 나가는 사람들을 조사한다. 왜 구분을 했는지 물어보니, 고객들이 물건을 사서 출구로 나올 때 출구에 있는 직원이 영수증과 구입한 물건을 대조하여 도난 방지를 하기 위해서라고 딸이 알려준다. 
 
코스트코 입구로 들어서니 아주 큰 TV를 판매하려고 전시했는데, 우리나라와 비교하면 가격이 많이 싸다. 노트북도 싸고, 전자제품은 대체로 우리나라보다 싸게 판매를 한다. 매장이 너무 커서 잠시 한눈을 팔면 길을 잃어버리고, 일행도 잃어버려서, 미아가 될지도 모르므로, 사위와 딸의 뒤를 따라다닌다.  



 
미국에 왔으니 미국 고기를 먹자고 내가 주장하여, 고기 파는 코너에서 내가 살치살 한 덩어리를 골라서 카트에 담았다. 고기를 판매하는 단위가 우리나라와는 비교도 안 되게 크게 잘라놓았다. 고기 가격은 엄청 착하다. 미국 사람들은 고기를 주로 먹으니, 고기의 품질도 좋고, 가격도 싸다고 딸이 알려준다.
 
여러 가지 식재료를 130달러 정도 사고, 나오면서 출구에 있는 직원에게 영수증을 보여주고 검사를 받는다. 집에 도착하여 딸과 마님은 물건을 정리하고, 나는 사위와 피맥을 하려고, 오븐을 예열하고 낮에 사 온 냉동피자를 오븐에 넣었다. 



 
손주가 세발자전거를 처음으로 뒤에서 민다. 처음에는 천천히 밀다가 우리 모두 좋아하니, 신이 나서 아주 빨리 자전거를 민다.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만리 타향에서 손주를 보러 와서, 손주가 신이 난 건지, 때가 되어서 그런지, 손주의 새로운 묘기가 매일 펼쳐진다. 손주가 묘기를 펼치면 딸이 제일 좋아한다.
 
시간이 되어 오븐을 여니 김이 많이 나와서 화재경보기가 날카로운 소리를 내면서 울린다. 모두 깜짝 놀라서 당황하는데, 딸이 창문을 열라고 하여 내가 방의 창문을 열고, 거실의 창문도 열고 환기를 하니 화재경보기의 경보음이 멈추었다. 화재경보기 소리가 너무 크고 날카로 와서 혹시라도 손주가 잘못되었을까 봐 딸이 걱정한다. 


루레이 석회암 동굴


 
해프닝이 끝나고, 나와 사위는 맛난 피맥을 먹으면서, 사위는 미국생활에 대하여 말을 한다. 손주가 목욕을 하고 엄마 품에 안겨서 등장한다. 나를 향하여 손을 흔들고, 아주 좋아한다. 목욕을 하니 기분이 좋은 것 같다. 내일 아침에 또 만나자고 손주가 나에게 인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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