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 도척윗로 26 어선비 방문
2024년 3월 16일 토요일이다. 매주 토요일에는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쌍동리에 사시는 어머니에게 가는 날이다.
어머니에게 가면 어머니와 맛난 점심을 먹고, 어머니께서 일주일 동안 드실 식재료를 사드리고, 어머니와 이런저런 대화를 하고 집으로 온다. 어머니께는 항상 죄송한 마음뿐이다.
곤지암읍 도척윗로에 있는 어선비에 가기로 한다. 어선비는 생선구이 전문점이고, 모듬해물장이 맛있다. 모듬해물장은 바닥에 얇게 썬 양파를 깔고, 간장게장, 간장새우장, 연어, 가리비를 장에 절여서 나온다. 주방에는 커다란 화덕이 2개가 있고, 화덕에서 생선을 굽는다. 어선비는 화담숲 가는 길에 있다.
화담숲 : LG 상록재단이 우리 숲의 생태계를 복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165,265㎡ (약 5만 평) 대지에 4천3백여 종의 국내외 자생 및 도입식물을 16개의 테마원으로 조성했다. 화담숲의 화담(和談)은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다’는 의미로, 화담숲은 인간과 자연이 교감할 수 있는 생태 공간을 지향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화담숲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우리는 모듬해물장 2인분, 고등어구이, 임연수구이와 공깃밥 1개를 주문했다. 모듬해물장에는 공깃밥이 안 나와서 따로 주문을 해야 한다. 반찬도 깔끔하고 맛있다.
어선비는 가게도 크고, 테이블이 크고, 테이블 간격이 넓어고, 천장도 높아서, 시원한 느낌이 좋다. 종업원들도 친절하다.
반찬을 셀프로 편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다.
어머니께서 어선비의 음식을 맛나게 드셔서 더 좋다.
음식이 나와서 먹다 보니, 사진 찍는 것을 까먹고, 사진 찍어야 한다는 생각에 먹던 음식이지만 사진을 찍는다.
내가 젊었을 때는 임연수가 흔해서 자주 먹었는데 요즈음은 임연수 요리를 하는 음식점이 거의 없다. 임연수를 먹을 때는 임연수 껍질을 서로 먹으려고 형제들과 다투던 일이 생각난다.
임연수어 : 조선 정조 - 순조 시기 학자 서유구가 지은 《난호어목지(蘭湖漁牧志)》에 의하면 함경북도에 사는 임연수(林延壽)란 사람이 잘 낚아 사람들이 임연수가 낚았던 생선이라고 부르던 것이 이름으로 굳어 임연수어(林延壽魚)가 되었다고 한다. 이 설로는 '임연수'라는 사람이 이 생선을 워낙에 좋아해서 이 생선의 껍질로 쌈을 즐겨 싸먹다가 집안이 망해버리는 바람에 그 사람의 이름을 붙였다는 이야기도 있다.
어선비 옆에는 곤지암에서 아주 유명한 최미자 소머리국밥 1관이 있고, 길 건너 편에는 최미자 소머리국밥 본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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