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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탐방

강남구 삼성동 순대실록 방문

by 태풍이분다 2024.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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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삼성동 순대실록 방문

어제(2024년 3월 19일) 4시쯤 집에 왔는데, 친한 친구에게 전화가 와서 받으니, 저녁을 같이 먹자고 하여, 오후 5시 30분에 삼성동에 있는 순대실록에 가서 순댓국에 소주를 마셨다. 최근에 개업하여 가게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1,2층으로 되어있어서 좌석도 많고, 단체회식을 하기에도 좋아 보인다.


삼성동 순대실록 야경


 
순댓국 : 돼지뼈를 푹 고아 우려낸 사골 국물에 순대돼지 머리 고기, 염통과 돼지 밥통(오소리감투), 소창대창 등 각종 내장류를 넣고 다시 한번 끓여 만든 국밥을 말한다.
 
나는 순댓국에 반주로 막걸리나 소주를 한 잔 하는 것을 좋아한다. (특) 전통순댓국 2개와 참이슬 후레쉬 소주를 주문하니, 홀을 담당하시는 분께서 참이슬 후레쉬 소주, 부추, 깍두기, 양파와 된장을 주신다.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라 반가운 마음에 소주를 따라서 건배를 한다.

기본 반찬과 소주


 
반주 : 밥을 먹을 때 곁들여서 한두 잔 마시는 술을 말한다.
 
요즘에는 음식을 주문하는 단말기가 테이블에 있어서, 나같이 60대 중반의 사람들은 식당에서 밥 먹기도 힘들어진다. 물론 일하시는 분들께서 친절하게 도와주시지만, 좀 어렵다. 그래도 밥을 먹으려면 열심히 잘 배워서 주문을 해야 한다. 

 

테입블에 달린 주문하는 기계


 
사람을 고용하고 함께 일하는 것이 힘든 세상이라, 점주 입장에서는 당연히 기계를 사용하는 것이다. 주유소도 대부분 셀프 주유소로 바뀌어서, 처음에는 힘들었으나, 지금은 내가 주유를 할 수는 있지만 가급적이면 직원이 기름을 넣어주는 주유소를 찾아다닌다. 이제는 음식점도 고객이 주문하는 시스템으로 바뀌는 추세이다. 
 
AI시대를 실감한다. 사람들은 불평불만을 말하고, 노조에서 파업을 주도하지만 기계는 파업을 안 한다. 심지어 우리나라의 상류층인 의사와 교수들도 파업을 하니, 인간들의 한계가 점점 다가오는 시대라고 생각한다. 또한 환자를 떠난 의사는 의사가 아니라고 조선시대 명의 허준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이번 전문의 파업사태로 AI의사가 나오는 시기가 좀 더 빨라질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먹는데 급해서 먼저 먹고 사진은 나중에...


 
나는 헛발질을 잘한다. 본론으로 돌아가서 오랜만에 만난 친구맛난 순댓국에 맛난 소주를 마시면서 대화를 한다. 순대실록의 순댓국 국물은 진하고, 고소하고, 순대껍질이 연하고 맛있다. 나는 당면순대는 안 먹고, 야채와 고명이 많이 들어간 순대를 좋아한다. 소주 3병으로 마무리하고, 커피 한 잔 마시러 간다. 


내돈 내산

 

서로 계산하려고 잠시 실랑이하다가, 내가 양보해서 오랜만에 멀리서 찾아온 친구가 계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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