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 8박 9일의 제주도 일정을 마치고, 서울로 간다.
젊어서는 중요한 아침 일정이 있을 때, 시계의 알람을 맞춰놓고 자도, 알람이 울리면 끄고 다시 잤는데, 이제 나이를 먹으니 새벽에 화장실에 가서 소변을 봐야 하니, 굳이 알람이 필요 없어서 그냥 잔다. 그냥 자도 6시 전에 일어난다.
2024년 11월 6일(수요일) 아침 5시 30분에 일어나 화장실을 다녀와서, 마님이 일어나시기를 조용히 기다린다.
6시 30분에 일어나서 준비를 한다. 집에서 8시 15분에 출발하면 제주민속촌박물관 정류소에 8시 25분에 도착한다.
8시 35분에 출발하는 122번 공항버스를 타고 제주국제공항으로 가서, 10시 30분에 출발하는 이스타항공 비행기를 타면 김포국제공항에 12시쯤 도착한다.
공항버스를 운행하는 기사님들은 운전도 잘하고, 버스 운행 시간표에 맞춰서 정확하게 운전을 한다. 122번 공항버스는 제주민속촌박물관 정류장에서 제주국제공항까지 약 1시간 15분 정도 걸린다. 9시 50분에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비행기 탑승권을 핸드폰 문자로 받아서, 바로 탑승구로 가서 탑승권과 신분증을 확인하고 입장해서, 보안검색대를 통과하고 3A탑승구로 간다. 3A탑승구에 도착하여 전광판을 확인하니, 내가 타고 가는 이스타항공 ZE260편 지연이라고 나오고, 11시 45분 출발예정이라고 한다. 다혈질인 나는 짜증이 나서, 탑승구에 근무하는 여직원에게 항의를 했더니, 오전 6시에 비행기가 지연한다는 문자를 보냈다고 한다. 내 불찰이다.
지루하지 않게 시간을 보내는 방법은 내가 좋아하는 술을 마시는 것이다. 일단 편의점에 가서 캔맥주를 1캔 사서, 3A탑승구에 있는 의자에 앉아서, 내가 채널 선택권이 없는 텔레비전에 나오는 여자배구를 시청한다. 너무 재미있다. 너무 아슬아슬하고 재미있어서, 집에 가서 매일 여자배구 시청할지도 모른다.
비행기가 지연돼서 감사합니다.
방송으로 서울 김포국제공항 가는 이스타항공 ZE260편 탑승을 시작한다는 멘트가 나온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줄을 서서 탑승한다. 버스를 타고 이스타항공 비행기가 있는 곳으로 가서 비행기를 탄다. 바람이 많이 분다. 제주도는 바람이다.
오늘은 사위 가족들과 이가네 양갈비 삼성점에서 저녁으로 맛있는 양갈비를 먹기로 했다. 양갈비 너무 맛있다.
얼마 전에 성수동에서 유명한 맛집 성수동 양갈비에서 양갈비와 양등심을 먹었는데, 성수동 양갈비도 맛있지만,
나는 이가네 양갈비 삼성점의 양갈비가 더 맛있다.
사위와 딸 손주도 양갈비를 아주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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