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 새해를 맞으러 성산읍 삼달리에 간다.
2024년 12월 23일(월요일) 김포공항에서 오후 3시에 제주공항으로 출발하는 아시아나항공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에 간다.
이번에는 돌아오는 날자를 정하지 않고 제주로 가서 새해를 맞이하고, 설 전에 돌아오려고 계획을 세웠다. 무엇을 할지는 나도 모른다. 그냥 마음 가는 대로 지내다 올 생각이다.
오늘은 마님께서 제주시에서 보쉬 잔디 깎는 기계 날을 교환하고, 4시 30분에 제주공항 주차장에서 기다린다고 하여, 버스를 기다릴 필요가 없어서 기분이 좋다. 3시 20분에 비행을 시작하여, 4시 20분에 제주공항에 도착하여, 마님께서 기다리는 주차장 넘버 2C로 가서 마님을 만났다.
오랜만에 제주시 연동에 있는 이비가 짬뽕 연동점에 가서 저녁을 먹고 들어가기로 한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식당으로 들어가서, 창가 테이블에 앉아서, 테이블에 설치된 키오스크로 이비가 짬뽕 곱빼기, 한우짜장 곱빼기를 주문했다.
나는 짬뽕, 마님은 짜장면을 먹는다.
이비가 짬뽕은 면을 주문하면, 작은 공깃밥을 기본으로 주는 것을 생각 못하고, 곱빼기를 주문했다. 짬뽕을 먹고 남은 국물에 밥을 말아서 먹고, 짜장면을 먹고 남은 짜장소스에 밥을 넣고 짜장밥을 만들어 먹으면 배도 부르고, 한 번에 2가지 음식을 먹어서 기분도 좋은데, 오랜만에 와서 실수로 곱빼기를 주문하였다.
이비가 짬뽕은 기본으로 하햫고 기다란 단무지와 백김치를 주는데, 맛있어서 음식을 먹으면서 계속 리필하여 먹는다. 종업원에게 작은 접시를 달라고 하여 마님의 짜장면을 덜어서 먹고, 마님도 내 짬뽕을 덜어서 먹는다. 중식당에 오면 짜장면과 짬뽕 중에 무엇을 먹을까 고민을 하는데, 오늘은 그럴 걱정이 없다. 둘이 나누어서 같이 먹으면 된다.
어느새 창밖에는 어둠이 내려앉아 컴컴하고, 자동차 불빛이 크리스마스트리 같다는 생각이 든다. 마님께서 짜장면을 맛나게 드시고, 남은 짜장소스에 밥을 비벼서 먹는다. 나도 배가 부르지만 짬뽕을 다 먹고, 접시에 남긴 짜장소스에 밥을 비벼 먹는다.
아! 너무 배부르다.
이비가 짬뽕은 어디서 먹어도 맛있다. 내가 주로 간 이비가 짬뽕은 어머니께서 사시는 경기도 광주 시청점이고, 가끔은 대치동에 있는 이비가 짬뽕 대치동 지점에도 간다.
집에 오는 길에 표선도서관에 들려서 유홍준 교수님께서 쓰신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7권 제주도 편을 빌려왔다. 책을 읽고 마음에 드는 곳을 나도 답사하여, 나도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를 작성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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