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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 여행 : 동래온천

by 태풍이분다 2024.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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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 여행 : 동래온천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동에 위치한 동래온천은 알칼리 성으로 국내 최대 마그네슘 함유 온천으로, 무색무취의 투명하고 맑은 수질이 특징이다. 수온은 45℃~61℃이고, 류머티즘, 신경통, 창상, 요통, 근육통, 외상의 후유증, 냉증, 부인병 등에 특히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라의 수도였던 경주시와 가까운 위치 때문에 일찍 히 남북국시대부터 알려진 온천이었다. 삼국유사에는 683년에 재상 충원 공이 입욕했던 기록이 있으며 동국여지승람에도 신라왕이 입욕을 목적으로 일부러 행차했던 곳이라는 기록이 남겨져 있다.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는 수도를 북쪽으로 옮겼다 보니 거리 문제로 왕이 동래온천을 공식적으로 찾은 적은 없지만 그래도 꽤 유명해서 고려사 지리지에 동래현의 특징으로 온천이 있는 것을 따로 써놨고 이규보, 정포, 박효수, 양녕대군 그리고 왜관의 일본인들이 동래온천을 즐겨 찾았다고 한다. 신 증동국여지승람에는 온천의 온도가 닭고기도 익힐 수 있는 정도였다고 한다. 이용객이 많다 보니 온천을 관리하는 온정직이 생겼고 숙박을 위한 온정원과 역마까지 두었다고 한다.


온천욕을 특히 좋아하는 일본인들에 의해 본격적으로 현대식으로 개발되었고, 일본인들이 많이 살던 부산 도심에서 이 역 인근까지 온천여행객을 수송하기 위한 온천셔틀로서 부산전차가 1915년 개통되었을 정도였다. 전차는 1968년 폐선되었지만 부산 인구가 늘고 일본인 관광객도 다시 들어오면서 여전히 인기가 많다.

해방 이후에도 한국의 대표적인 온천으로 기능을 했다. 1950년대에 시영 욕탕 6개와 목욕 숙박업소 40여 개가 있었다고 한다. 부산 사람들은 아직도 동래온천 일대를 온천장이라고 부른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부산의 대표적인 부도심지로 기능하였으나 젊은 층들이 점차 부산대, 서면, 경성대, 덕천 등으로 이동하면서 잠시 주춤했으나, 동부터미널을 끼고 있던 2000년도까지만 해도 유동인구가 적지 않은 곳이었으나, 2001년도에 동부터미널이 노포동으로 이전하면서 직격탄을 맞고, 완전히 쇠퇴하여 현재는 부도심의 지위를 잃고, 온천과 온천을 찾아오는 관광객, 주민들을 상대로 장사를 시작했던 오래된 몇몇 맛집들만 남아있는 상태이다.

1. 금천파크온천
리모델링 이전의 업소명은 금천탕, 금천여관이었지만, 2002년도 하반기쯤에 내부수리를 하면서 2년간 휴업 후, 2004년도 9월부터 영업을 재개하면서 금천파크온천으로 이름이 변경되었다.

 

2. 녹천온천호텔·녹천탕
녹천온천호텔은 오랫동안 제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녹천탕은 원래 녹천호텔 바로 옆에 붙어 있었다. 현재 위치한 녹천탕 부지에는 단층짜리 별관 건물이 존재했고 녹천이발관이 입주 중이었다. 이후 녹천탕은 이발소가 입주 중이던 별관건물을 허물고 새 건물을 올리면서 현재의 자리로 확장 이전하였다.

 

3. 대성관

1923년도에 제일탕으로 개업한 동래온천의 최고참 목욕탕이다. 위치는 온천장 정류장에서 하차하여, 대도약국 안쪽 샛길로 들어오면 바로 이곳이 보인다. 바로 옆에 GS 25 편의점이 있다. 기존 구 건물을 허물고 새 건물을 올려 다시 신장개업한 목욕업소이다. 과거의 경우에는 대중탕 없이 온천 호텔로만 영업을 하였으며, 1층에는 대성 이용원이라는 구내 이발소가 존재했으나, 2004년쯤에 맞은편 건물에 위치했었던 초원 이용원에게 흡수통합되면서 폐업을 하고 말았다. 이번에 새 건물을 올리고 신장개업하면서 대중탕이 추가로 신설되었다. 

 

4. 만수온천
천일온천 정문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으며, 1968년에 개업을 했다고 한다. 입구를 보면 마치 일본의 전통 목욕탕을 연상시키지만 실내로 들어가면 규모가 매우 적기에 처음 방문했을 때는 당황할 수도 있다. 

 

5. 반도온천
가성비가 뛰어난 곳으로 반도아파트 상가동에 위치하여 반도아파트 입주민들이 단골손님이다. 2021년 11월 기준 대인요금 8천 원이다. 리모델링 이전에는 시설들이 오래되었지만 거리낌 같은 건 전혀 못 느낄 정도로 유지보수는 매우 잘하는 편이다. 결국 2015년도에 내부 리모델링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2015년 리모델링 공사를 끝낸 이후에도 시설이 나쁘진 않다고 한다. 정문보다는 반도아파트 내에 위치한 쪽문으로 출입이 더 용이한 곳이다. 

 

6. 벽초온천
위치는 금천파크온천 뒤편에 있으며, 사람이 많이 몰리지 않아 마음 편히 온천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7. 약수온천
금강공원입구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으며, 상당히 오래된 목욕탕이었으나 2006년 11월에 리모델링을 했다. 그리고 남탕에 이발소가 새로 생겼다.

 

8. 현대온천
천일온천 바로 옆에 있으면서도 온천시장 중턱에 있는 소규모 목욕탕이다.

 

9. 허심청

동래온천의 간판 격 업소이며, 호텔농심에서 운영하는 대규모 목욕탕이다. 이 문단에 서술된 업소들 중에 이용요금이 가장 비싸나, 실제로 이용해 보면 역시 대기업이 운영하는 곳이라 규모나, 편의시설면에서 타 업소들보다 좋다. 

 

동래온천 노천족탕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의 하나로 동래온천지구에 있으며 용머리 조형물에서 뿜어져 나오는 40℃ 이상의 온천수로 족욕을 할 수 있는 온천으로 많은 사람들이 애용한다.

족탕은 인체 12 경락의 중요한 혈들이 밀집한 발과 발목 주변의 근육 및 관절을 뜨거운 물로 자극해 전신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며, 발의 피로감, 고혈압, 저혈압, 권태감, 생리불순, 요통, 관절염 등의 예방 및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동래온천지구의 수온은 63℃ 정도이며, 약알칼리성 식염천으로 온천수를 마시면 만성 위장병 및 위장근약증에 효력이 있다고 한다. 족욕탕 주변에는 허심청, 녹천탕, 천일탕 등 동래온천지구의 대형 목욕업소가 위치해 있다.

 

전화 : 051-550-6602

이용시간 : 매주 수요일~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입장료 :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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