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불고기 전문점 복국집 뽁지 방문
2024년 9월 27일(금요일) 저녁 모임이 있어서, 종로구 청계천 3가에 있는 있는 음식점 뽁지에 갔다.
뽁지는 복어의 방언이다.
을지로 3가 역에서 내려서 걸어가는데, 전태일 기념관이 있다. 노동운동가 전태일 님은 평화시장에서 재단사로 일했고, 분신자살을 한 분이다.
약 6년쯤 전에는 복국집 뽁지를 자주 갔었는데, 모임 장소를 종로 족빨로 바꾸어서, 잘 안 오다가, 오랜만에 복이 먹고 싶어서 모임장소를 복국집 뽁지로 변경하여 방문했다. 우리가 자주 다닐 때에는 2층에서 모임을 했는데, 지금은 2층은 운영을 안 하고, 1층만 운영한다.
1층만 운영하니 가게가 협소하여 예약을 안 받는데, 1인분에 33,000원 복불고기코스를 주문하면 예약을 받는다고 하여, 8명 예약을 했다. 6시쯤 도착하여 기본 상차림에 맥주를 주문하여 천천히 마시는데, 회원들이 하나둘씩 도착하여 복불고기코스 4인분을 먼저 주문한다.
복불고기 코스 : 복불고기, 복튀김, 복껍질무침, 복지리탕, 볶음밥 또는 복죽이 나온다.
복불고기코스를 주문하면 복국집 뽁지의 모든 메뉴를 다 먹는 것이다.
복튀김과 복껍질무침이 먼저 나와서 술안주 삼아 먹는다. 오랜만에 먹으니 복튀김이 너무 맛있어서, 모두들 좋아한다.
복껍질에는 콜라겐이 많으므로, 나는 복껍질무침도 많이 먹는다. 반가운 얼굴들이 계속 나타나니, 술은 계속 들어간다.
종업원이 돌판에 구운 복불고기도 가져와서, 먹을 것이 풍성해졌다. 미나리와 복불고기를 함께 먹으니 더 맛있다.
미나리는 향이 강하고, 숙취 해소에 좋다고 알려져 있어, 각종 매운탕에 꼭 들어가는 재료이다.
복지리탕도 가스레인지에 올려놓고, 국물을 마시면서 술을 마시니, 더 기분이 좋고, 먹을 것이 많으니, 세상에 부러울 것이 없다. 복불고기를 거의 먹으니, 복불고기를 조리한 돌판을 가져가서, 볶음밥을 만들어서 가져온다. 돌판에 노릇노릇하게 깔린 눌은밥을 긁어서 술안주로 먹는다.
술안주의 끝판 왕은 잘 눌은 볶음밥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복국집 뽁지는 오래되고, 유명한 가게라, 손님들이 많아서 시끄럽고, 대화를 하기 힘들다. 2층에서 모임을 할 때는 조용하고 좋았는데, 모임장소로는 좀 불편하다. 오랜만에 만나서, 반갑게 대화를 하기 불편하다.
내가 좋아하는 유튜버 쏘울맛집님도 복국집 뽁지를 소개했다.
복국집 뽁지를 나와서 뽁지 바로 옆에 있는 청계광장 커피 앤 호프집에서 맥주 500CC를 마시고, 집에 갈 사람들은 가고, 당구 멤버 3명은 국일관 6층에 있는 당구장에서 3쿠션 당구를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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