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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미국 여행 16(버지니아 샬러츠빌)

by 태풍이분다 2024.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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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블랙 프라이데이이다. 마님께서 시장하신 지 이른 아침부터 사과를 드신다. 
 
구글에서 내 계정에 해킹시도가 있었다는 메시지를 나에게 보내서, 확인하니 비밀번호를 변경할 것을 권고한다. 나도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싶지만, 나는 비밀번호를 모른다. 아마도 공용 와이파이를 사용해서 그런 것 같다. 와이파이를 끄고 데이터로 전환을 한다.


루레이 석회암 동굴


 
7시 28분인데 손주가 문을 두드려서 열어주니, 내가 누워 있는 침대에 올라오려고 시도를 하여, 내가 안아서 침대에 올려주니, 나에게 이쁜 재롱을 떤다. 어제 가르쳐준 곤지곤지 죔 죔도 아주 잘한다. 아마도 손주가 자신의 기억력이 좋다는 것을 나에게 자랑하려고, 아침 일찍부터 나에게 온 것일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곤지곤지 죔 죔 : 곤지곤지하면 집게손가락으로 다른 손의 손바닥의 가운데를 찍고, 죔 죔 하면 양손을 폈다가 오므리는 것을 반복하는 놀이로, 아이들이 손 운동을 통해서 성장발육과 건강을 지키는 우리 조상님들의 지혜가 담긴 놀이이다.


박물관


 
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는 아주 크게 열린다고, 딸이 알려주면서, 쇼핑몰에 쇼핑을 가자고 하여 흔쾌히 수락한다.
많게는 70-80% 세일을 하는 품목도 있고, 본인이 원하는 물건을 저렴하게 사기 위하여 새벽 5시부터 줄을 선다고 딸이 알려준다. 집에서 10분 정도 차를 타고, 쇼핑몰로 간다.
 
쇼핑이 취미인 마님은 아주 신이 나서 딸과 함께 O Target라는 쇼핑몰에서 쇼핑을 하고, 나는 지루하여 쇼핑몰을 천천히 걸어서 구경한다. 미국은 땅이 넓어서 쇼핑몰이 아주 크고, 주차장은 아주 넓다. 


박물관에서


 
아이 엄마인 딸은 자식이 필요한 물건을 사고, 마님은 쵸코렛과 요구르트 등등 을 샀다. 사위가 육포를 사 먹으면서 나에게 권하여, 육포를 사랑하시는 마님에게 드렸더니, 맛을 보더니 너무 짜다고 다시 나에게 주셔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받아서 와인 마실 때 안주로 먹으려고 주머니에 잘 넣고 집으로 온다.
 
쇼핑몰을 헤집고 다닌 손주는 피곤하여 차 안에서 곤히 잠을 잔다. 집에 도착하여 마님은 계속 수를 놓고, 나는 득댐한 육포를 안주로 레드 와인을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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