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방림면 고원로 후배 집에서 1박 한다.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방림면 고원로 후배 집에서 1박 한다.

후배가 사는 고원로 집은 해발 450미터이고, 저녁이 되니 쌀쌀하여, 후배가 장작을 가져와서 Olsberg 벽난로에 불을 지핀다.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방림면 고원로에서 낚시를 한다.

 

잔가지를 넣고 토치로 불을 붙이고, 적당한 굵기의 장작을 넣으니 천천히 장작에 불이 붙어서 활활 탄다.

 

따듯한 벽난로

 

잠시 후 실내 온도가 20도로 올라가고, 거실에 따듯한 기운이 돈다. 기분이 너무 좋다. 

후배의 침실은 2층이고, 우리는 1층에 있는 방에서 전기장판을 따뜻하게 켜고 잠을 잔다.

 

오랜만에 꿀잠을 자고 아침 6시쯤 일어나서, 창문을 여니 시원하고 상쾌한 공기가 방 안으로 빨려 들어온다.

나는 다시 따뜻한 이불속으로 들어가서 잠을 청한다.

 

어린 시절 추운 겨울 아침에 일어나기 싫어서, 아랫목에서 솜이불속으로 숨어 들어가던 생각이 난다.

 

후배가 받아온 다래수액

 

후배는 어제 다래수액을 받으려고 설치한 15리터의 통에 가득 담긴 다래수액을 낑낑대면서 산에서 집으로 가져왔다.

나는 신이 나서 다래수액을 마시고, 후배에게도 마시라고 권한다. 후배는 2리터 생수통에 다래수액을 넣어서 냉장고에 보관한다.

 

고로쇠나무수액은 여러 번 먹어봤지만 다래수액은 처음 마셔본다. 어쨌든 몸에 좋은 것은 둘 다 똑같다고 생각한다.

나는 다래수액을 다시는 못 먹을 사람처럼 계속 마신다. 어제 마신 술이 확 깬다.

 

내가 다래수액을 여러 번 먹는 동안 솜씨 좋은 후배 부인이 아침을 차려서 자연산 산채비빔밥을 먹는다.

 

들깨표고버섯두부탕과 자연산 나물

 

후배가 키우는 표고버섯에 들깨를 갈아서 넣은 들깨표고버섯두부탕 맛이 너무 좋고, 자연산 나물도 맛있다.

 

다양한 산나물을 넣고 비빈 밥을 명이나물 장아찌와 김에 싸서 먹는다. 유정란으로 계란프라이도 만들어 주었다.

귀하고 비싼 산초기름, 유정란 프라이, 자연산 산나물을 넣어서 산채비빔밥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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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채비빔밥

 

 

 

 

아픈 후배가 맛나게 잘 먹지만, 아픈 후배 덕에 호강은 내가 한다. 모두 너무 고맙다. 나는 들깨표고버섯두부탕을 계속 먹는다.

맛있는 들깨표고버섯두부탕을 오늘 아니 지금이 아니면 영영 못 먹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강하게 내 머리에 들어온다.

 

후배 집에서 바라본 앞산

 

 

후배와 나는 맛나게 아침을 먹고, 다래수액을 또 마시고, 후배와 부인에게 감사인사를 하고, 양평으로 간다.

 

양평에 도착하여 점심으로 용두리 청룡식당에서 갈치조림에 소주를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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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운면 용두리 청룡식당에서 감자탕을 먹는다.

청룡식당 갈치조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