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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일 및 기념일

5월 8일은 어버이날이다

by 태풍이분다 2024.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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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1956년 5월 8일 도입된 어머니날이었으나, 아버지들의 불만으로 1972년에 어버이날로 이름을 바꾸었다.
 
어버이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합하여 부르는 말이다.
 
내가 국민학교 다니던 시절에는 어머니날이었으며, 공식적인 공휴일이었다. 어머니날 전에 학교에서 빨간색 색종이로 카네이션 꽃을 만들어서 아버지와 어머니 옷가슴에 달아드리던 생각이 난다.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안 계신 아이들은 하얀색 색종이로 카네이션 꽃을 만들었던 기억이 난다.



 
내가 국민학교에 다니던 1960년대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최고로 못 사는 나라 중에 하나였다. 그 당시에는 북한이 우리나라보다 잘 살았다. 학교에서 준비물을 가져오라고 하면 준비물을 못 가지고 오는 아이들도 아주 많았다. 그러면 선생님께서 다른 아이들이 준비한 것을 나누어서 수업을 진행하곤 했다.
 
내가 젊었던 1980년대에는 부모님들의 환갑잔치를 많이 했다. 내 아버님도 세운상가에 있는 아주 큰 중식당에서 기생들과 밴드를 준비하고, 많은 지인분들을 모시고 환갑잔치를 하셨던 기억이 난다. 그 당시에 나는 대학생이었고, 친한 친구들 몇 명과 함께 아버지의 환갑을 축하한 생각이 난다. 



 
아주 멋지게 한복을 차려입으신 아버지와 어머니께 아들 삼 형제가 멋진 양복을 입고 절을 하던 생각이 난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아주 흐뭇하게 절을 받으셨다. 
 
1980년대에 행사를 하면 비디오카메라로 행사를 녹화하여 보관하고, 자주 재생하여 보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잘 안 보고, 더 오랜 세월이 흐르면 비디오플레이어가 고장 나서, 소중한 추억들이 저장된 비디오를 더 이상 볼 수 없게 된다.



 
나도 아버지께서 돌아가시고, 아버지 환갑 비디오테이프를 디지털로 전환하여 보관하고 있으나, 잘 안 보고, 또 화질이 많이 떨어져서 보기에 불편하다. 
 
부모님에게 자식된 도리를 다 못 하는 것이 인생이지만, 살아계시는 동안 자주 찾아뵙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살아계시는 동안 아무리 잘 해도 돌아가시면 후회하는 것이 인생이다.
 
그래서 어버이날을 정하여 자식된 도리를 하라는 것이다. 
 
5월 8일 어버이날은 대한민국 국민 모두 행복한 날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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