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5일 망종

2024년 6월 5일은 24 절기 중 9번째 절기인 망종이다.

망종은 24 절기 중 9번째 절기이며, 벼와 같은 곡식의 종자를 심기에 적합한 시기로 모내기와 보리 베기에 좋은 시기이다.

잘 익은 홍매실

 
보리는 망종 전 절기인 소만을 즈음하여 베어서 수확을 하고, 논을 갈고 물을 대야 벼를 심어서 2 모작을 할 수 있다. 동남아의 여러 나라들은 기후 조건이 좋아서 쌀을 3 모작한다고 한다. 그러나 4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에서는 쌀과 보리로 2 모작을 할 수 있다.

깨긋이 씻은 홍매실

 
보리 베기와 모내기를 하는 것이 겹친 망종 즈음, 보리농사를 많이 하는 남부지방은 아주 바빠서, 발등에 오줌 싼다고 말할 정도로 일 년 중 가장 바쁜 시기이다.
 
매실도 망종에 수확하는 것이 좋다고 하여, 나도 양평군 청운면에 심은 매실을 수확하였다. 홍매실과 청매실 나무를 심었는데, 홍매실이 알이 굵고 잘 익었다. 수확한 매실을 깨끗하게 씻어서 물기를 제거한다. 술을 즐기는 나는 매실을 수확하여 소주를 부어서 매실주를 담가서 먹을 생각이다.

쥐눈이콩 심고 수확하는 시기

 
나도 망종을 맞이하여 서목태 또는 약콩이라 불리는  쥐눈이콩을 심었다. 중부지방에서는 쥐눈이콩을 5월 말부터 6월 초에 심고 10월 초부터 수확한다고 내가 구입한 쥐눈이콩 종자를 만든 동원농산종묘(주) 봉투에 표시되어 있다. 쥐눈이콩 30그램을 심었으니 약 1 킬로그램은 수확하리라고 혼자 생각해 본다.

5월 31일에 심은 쥐눈이콩 새싹

5월 중순 경에 제주도에서 잘라서 가져온 로즈마리를 물에 담구어서 뿌리를 내려서 심었다.

뿌리 내린 로즈마리를 심었다.

 
지금은 종묘 기술이 발전하여, 좋은 종자들이 많이 나와서, 초보 농사꾼도 많은 수확을 거둘 수 있다.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아주 작은 땅이 있으면, 땅이 없으면 화분에 상추, 고추, 토마토를 심으면 가정에서도 수확의 기쁨을 맛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