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 2025년 을사년에 여행을 생각한다.
2025년 1월 2일(목요일) 오늘도 정원에 벤치에 침낭을 펴고, 침낭에 들어가, 누워서 얼굴만 내놓고 일광욕을 한다.
햇볕은 따스한데 구름이 해를 가리면 바람이 불어서 춥고, 해가 나오면 따듯하다.
새파란 하늘에 하얀 구름이 여기저기 떠 다니면서 해를 가리다 물러나면, 따듯한 햇볕을 쪼이면서 상상의 세계로 들어간다.
여행에 대한 생각을 한다.
기아자동차에서 새로 나오는 PV5 위캔더를 사서 강원도 속초에서 한달살기 하는 생각을 한다.
살기에 편한 원룸을 한 달 계약을 하고, 강원도 속초의 많은 장소를 다니면서 여행하는 상상을 한다. 속초는 제주도 다음으로 많이 간 도시지만 살아보고 싶은 속초이다. 설악산을 다양한 코스로 다니고, 갯배를 타고 아바이마을에 들어가서 아바이순대, 오징어순대에 막걸리를 마시는 상상을 한다.
PV5 위캔더를 타고 다니면서 마음에 드는 장소에 주차를 하고, 속초의 밤하늘에 빛나는 많은 별을 보면서 차 안에서 자는 꿈을 꾼다.
꿈은 현실로 이루어지다고 나는 믿는다.
소유대 대한 생각도 해본다. 일본에서 유행하는 미니멀리스트를 나도 해보고 싶다. 물론 극한의 미니멀리스트는 아니고, 지금 내 집안에 있는 다양한 물건들을 정리해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집안에 있는 오래되고, 사용하지 않는 것들을 정리하고, 과거의 미련과 아까워서 버리지 못하는 물건들을 정리하고, 앞으로는 생활의 편리함을 위한 물건들을 구입하지 않는 생각을 한다.
한달살기로 여행을 다닐 때도 꼭 필요한 물건만을 가지고 다녀야 하고,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이제는 떠날 날이 점점 가까워지므로 버리는 생활과 먹는 것 외에는 구입을 자제해야 한다.
마님께서 보쉬 잔디 깎는 기계의 모터소리가 나를 생각에서 깨워, 현실로 돌아온다.
밥 먹으려면 나도 일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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