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경찰1 이태리 여행 기록 : 구걸에 대하여, 돈의 속성, 투캅스 이야기 구걸에 대하여 오늘은 여행으로 피곤한 육신에 휴식을 주려고 한다. 여유 있게 테르미니 역 주변을 돌아다니는데, 나이가 든 허름한 행색의 시뉴어, 시뇨라들이 작은 컵을 들이밀면서 동전을 달라고 한다. 내가 20~30대 시절에는 우리나라에도 구걸하는 것이 직업인 사람들이 많았다. 전철을 타면 앵벌이(구걸하는 것이 직업인 사람)들이 자신들의 애타는 사연을 적은 종이를 전철의 좌석에 앉아서 가는 사람들의 무릎에 한 장씩 놓고서, 애절한 목소리로 종이에 적힌 대로 자신의 처지를 정확하게 말한다. 그리고 자신들이 나눠준 쪽지를 회수하려고, 앉아서 가는 사람들에게 가서 껌이나 볼펜 같은 저렴한 물건을 들이민다. 그것을 받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갑자기 피로가 몰려오는지, 잠이 들고, 가끔 천 원 지폐나 동전을 주는 사람.. 2023. 12. 1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