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22일은 24 절기 중 14번째 절기인 처서이다.
처서는 입추와 백로 사이에 들며, 태양의 황경이 150도에 달한 시점이다.
처서는 여름이 지나면서, 더위도 가시고, 신선한 가을을 맞이한다는 의미로, 더위가 그친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처서는 아침저녁으로 차가운 기온을 느끼는 계절이라 "처서가 지나면 모기도 입이 삐뚤어진다."는 말이 있다. 처서가 지나면 파리와 모기가 점점 사라지고, 여름의 상징인 매미 우는 소리는 사라지고, 가을 전령사인 귀뚜라미가 울기 시작한다.
처서에는 "땅에서는 귀뚜라미 등에 업혀오고, 하늘에서는 뭉게구름 타고 온다."라는 말이 있다. 무더위가 지나가고, 신선한 가을이 온다는 의미이다. 이 시기에는 눈두렁의 풀을 깎아 베고 산소에 벌초를 하며 이날은 대추가 맺힌다. 또 처서에는 호미 씻기도 끝나 농사철 중에 비교적 한가한 때이다.
"처서에 비가 오면 독 안의 든 쌀이 줄어든다."라는 속담이 있는데 이는 "처서비"가 오면 흉년이 든다는 의미다. 아무래도 시기가 곡식이 여물어갈 무렵인 만큼 비가 오면 그만큼 치명타로 작용하기 때문인 듯하다. 태풍이 많이 오는 시기이기도 하여 그럴 것이다.
처서비 : 처서에 오는 비를 "처서비"라고 하는데, 처서에 비가 오면 잘 자라던 곡식도 흉작이 된다고 한다.
처서 무렵의 날씨는 한 해 농사의 흉년과 풍년을 결정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처서 무렵에 벼의 이삭이 패는 시기이라, 강한 햇볕이 있어야 벼가 잘 익는다. 처서에 오는 비를 "처서비"라고 하는데, 처서에 비가 오면 잘 자라던 곡식도 흉작이 된다고 한다.
한국민속 대백과사전을 참조하여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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